노력이 결국 해내었습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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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종로니드학원 조회4,263회 작성일 20-11-09 16:54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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성명 : 권지수

 

출신고 : 대전 한밭고등학교

 

동의대학교 한의예과 합격

 

 


고등학교 3학년 2010학년도 수능, 시험을 보고 채점을 하자마자 재수를 마음먹었습니다. 혼자 힘으로 1년이라는 긴 시간을 감당하는 것은 버거울 것 같아 찾은 곳이 바로 언양 종로니드학원이었습니다. 말로만 듣던 재수생이 되어 이 학원에 왔던 처음 며칠은 말할 수 없는 외로움과 저 자신과의 싸움이었습니다. 그러나 이내 마음을 가다듬고 이 학원의 시스템에 맞추어보자는 생각으로 한걸음씩 나아갔습니다.

 

3, 4월은 정말 심기일전의 자세로 모든 친구들이 그러하듯 전투적인 자세로 공부에 임했습니다. 그러나 5월이 되자 조금씩 자세가 흐트러지는 듯 한 느낌을 받기 시작했고 학원 생활에도 완전히 적응하여 어느덧 그 힘든 순간들이 제 생활의 일부가 되어 안주하기 시작했습니다. 그러나 그럴수록 저는 더 저를 모질게 대했습니다. 더불어 학원에서는 모의고사를 보고 항상 선생님께서 그 결과에 대한 상담을 해주셔서 풀어져가는 저에게 채찍질을 해 주시곤 했습니다. 또한 하루를 시작할 때 기숙사에서 가장 일찍 일어나는 것이 저의 목표였고, 아침엔 교실에 가장 먼저 들어와서 교실의 꺼진 불을 켜는 순간이 정말 행복했습니다. 또한 하루를 마무리 지을 땐 ‘내일은 오늘보다 더 알차게’ 라는 생각으로 잠이 들곤 했습니다. 이러한 생활을 반복하다보니 어느새 제 생활은 오로지 수능만을 중심으로 돌아갔고, 이에 제가 취약했던 과목들의 성적이 조금씩 올라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.

 

6월, 9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비롯한 전국 교육청, 사설기관의 수많은 모의고사를 치를 때는 항상 꼼꼼하게 제가 틀린 답들을 분석했습니다. 늦게까지 질문을 받아주시느라 남아계시는 선생님들께 질문도 하고 제 나름대로 책을 찾아가며 체크도 해 보며 왜 틀린 건지 분명히 인식하여 다음에는 절대 그러한 오답을 내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.

 

그렇게 하루하루를 지내고 나니 어느덧 수능날이 다가왔고, 고3때 느꼈던 부담감과는 확실히 다른 자신감으로 수능시험을 볼 수 있었습니다. 그 결과 저는 어느날 이런 문자를 받았습니다. ‘축하합니다. 동의대학교 한의예과 11학년도 신입학전형에 합격하셨습니다.’ 그 문자를 받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. 그날의 벅차오르는 감동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. 더불어 1년동안 체계적인 시스템과 쾌적한 환경에서 오로지 수능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항상 격려해주신 선생님들과 사감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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